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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중증장애인이 만든 영화 토론토영화제 간다

등록 2019.06.18 17: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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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단편 ‘하고 싶은 말’…21일 비경쟁부문 초청

 중증장애인의 단편영화 ‘하고싶은 말, WHAT I WANT TO SAY’의 한 장면. (사진제공=용인시)

중증장애인의 단편영화 ‘하고싶은 말, WHAT I WANT TO SAY’의 한 장면. (사진제공=용인시)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용인시 마북동에 살고 있는 중증장애인의 단편영화 ‘하고 싶은 말, WHAT I WANT TO SAY’가 ‘제8회 토론토 스마트폰 영화제’에 초청돼 비경쟁부문 개막작으로 현지시각 21일 오후 7시 상영된다.

이 영화는 마북동 우리동네 장애인평생교육학교의 김종민 감독 · 김호중 작가 · 최우준 배우 등 중증장애인 6명이 직접 제작했다.

몸이 뒤틀리고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뇌성마비의 주인공이 카페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건네는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두 달 간의 영상제작과정 수업을 수강한 뒤 3주에 걸쳐 6분 가량의 영화를 만들었다.

시나리오를 맡은 김호중 작가는 “강좌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뜻을 모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엮을 소재로 ‘사랑’을 택했다”며 “예상 밖의 호평에 힘입어 앞으로도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 관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영은 토론토영화제 관계자가 ‘2018 대한민국 패럴스마트폰 영화제’ 출품작 가운데 내부 시사회를 거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토론토 스마트폰 영화제는 20~23일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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