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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범죄인 인도법 재추진 안해"…사퇴 요구는 거부

등록 2019.06.18 1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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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년의 임기 마쳐 시민들의 신뢰 되찾겠다"

【홍콩=AP/뉴시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8일 홍콩에서 기자회견 중 눈을 감은 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람 장관은 이날 시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닥친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법을 자신이 부적절하게 처리하려 했다며 사과했다. 그녀는 그러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거부하며 3년 남은 임기를 모두 마쳐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6.18

【홍콩=AP/뉴시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8일 홍콩에서 기자회견 중 눈을 감은 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람 장관은 이날 시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닥친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법을 자신이 부적절하게 처리하려 했다며 사과했다. 그녀는 그러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거부하며 3년 남은 임기를 모두 마쳐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6.18

【홍콩=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8일 홍콩 시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닥친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법에 대해 부적절하게 처리하려 한 방식이 잘못됐다고 사죄했다.

람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사과하고 홍콩은 이제 희망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또 홍콩 사회의 충돌이 해결되지 않는 한 범죄인 인도법을 재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민들의 사퇴 및 범죄인 인도법 철회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람 장관은 "인도법을 보류함으로써 시민들의 요구에 따랐다"고 말한 뒤 "나는 이미 또다른 기회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해 행정장관 자리에서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그녀는 이어 "남은 3년의 임기를 마쳐 시민들의 신뢰를 되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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