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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앨라배마서 다람쥐에 마약 먹인 남성 체포

등록 2019.06.19 18: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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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공격성 유지하기 위해"

경찰, 30대 남성 지명수배

【AP/뉴시스】 앨라배마주 라임스톤 카운티 경찰은 17일(현지시간) 한 아파트에서 다람쥐를 우리에 가두고 각성제 메스암페타민을 먹인 남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람쥐의 공격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라임스톤 카운티 경찰 제공) 2019.06.19.

【AP/뉴시스】 앨라배마주 라임스톤 카운티 경찰은 17일(현지시간) 한 아파트에서 다람쥐를 우리에 가두고 각성제 메스암페타민을 먹인 남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람쥐의 공격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라임스톤 카운티 경찰 제공) 2019.06.19.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다람쥐에 마약을 먹인 남성이 체포됐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라배마주 라임스톤 카운티 경찰은 17일 한 아파트에서 다람쥐를 우리에 가두고 각성제 메스암페타민을 먹인 남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람쥐의 공격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들이 불법 총기 소지 및 마약 운반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상태였다.

스티븐 영 보안관 대변인은 "수색영장을 집행하기 전 이들이 '공격용 다람쥐'를 불법으로 기르고 있으며 공격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로폰을 먹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로니 레이놀즈(37)는 다람쥐가 룸메이트인 미키 폴크(35) 소유라고 주장했다. 불법 총기 소지 및 마약 운반 혐의로 기소된 레이놀즈는 현재 4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경찰은 달아난 폴크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영 대변인은 "다람쥐가 필로폰을 복용했는지 검사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 없다"며 "당국의 조언에 따라 야행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앨라배마주는 다람쥐를 애완용으로 기를 수 없도록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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