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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기자협회, '언론보도와 인권' 세미나

등록 2019.06.19 19: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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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19일 오후 광주 서구 CMB광주방송 2층 문화홀에서 광주전남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언론보도와 인권'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노영대·김덕모 광주언론인권센터 공동대표와 김효성 광주전남기자협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19 (사진=광주전남기자협회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19일 오후 광주 서구 CMB광주방송 2층 문화홀에서 광주전남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언론보도와 인권'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노영대·김덕모 광주언론인권센터 공동대표와 김효성 광주전남기자협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19 (사진=광주전남기자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언론보도와 인격권 문제를 주제로 다룬 세미나가 광주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19일 광주언론인권센터, ㈔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 광주전남언론학회와 공동으로 CMB광주방송 2층 문화홀에서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보도와 인권'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노영대(변호사) 광주인권센터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범죄보도가 중계보도 수준에서 이뤄져 사인의 인격권 침해가 우려 된다"며 "언론보도와 인격권 문제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논의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종 박사(언론중재위원회 교육본부장)는 '범죄 보도의 피의자 인격권 침해 문제'를 발제했다.

이 박사는 수사단계에서의 범죄보도 문제, 기소이후의 범죄보도 문제, 유죄판결 이후의 범죄보도 문제 등을 단계별로 주의해야 될 부분을 세심하게 검토·제시해 현장 취재 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류한호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토론에서는 강서준 변호사, 신건호 광주영어방송 본부장, 선정태 무등일보 사회부차장, 이동근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언론의 범죄보도 시에 피의자의 신상공개나 인격권 보호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강 변호사는 "SNS가 보편화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언론 보도의 피해는 사후적으로 구제받기 어렵기 때문에 그 실효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고 말했다.

김효성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보도와 인권 문제를 다룰 때면 청문회에 불려 나오는 심정"이라며 "기자들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는 인권 문제를 다룬 이번 세미나가 기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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