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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의장 캐치볼 논란' 키움 "일부 선수 자발적 참여" 해명

등록 2019.06.19 23:02:11수정 2019.06.19 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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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넥센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의장으로 선임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시스】 넥센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의장으로 선임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허민 이사회 의장이 훈련이 끝난 2군 선수들을 불러서 캐치볼과 타격을 강요했다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SBS는 19일 "지난 2일 훈련을 마치고 퇴근하려던 키움 2군 선수들은 야구장에 남아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고, 운동장에 나타난 허민 의장이 일부 선수들과 캐치볼을 했다. 이후 자신이 마운드에 서서 포수에게 지시하고, 타자들에게 타격을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프로야구 팬들은 허민 의장이 직위를 이용해 퇴근하려던 선수들에게 횡포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구단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 강태화 상무는 "허민 의장이 2군 시설, 운영 등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싶다고 했다. 내부적으로 2군 쉐인 스펜서 감독과 협의한 후 5월 말부터 현황 파악을 진행해 왔다. 허민 의장이 2군에 방문해 구단에서 투구를 요청했다. 일부 선수들은 허민 의장의 너클볼을 경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타격에 참여했고, 몸을 푸는 과정에서 캐치볼을 하게 된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강 상무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집에 갔고, 일부 선수들만 라이브 타격을 했다. 이를 본 김태완 코치와 박정음도 즉흥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해서 타격을 했다. 전체적으로 20분 정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김선웅 사무총장 역시 선수들에게 그날의 상황을 전해들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에게 연락해본 결과 강압적인 게 아니었다고 하더라.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했다고 한다. 우리가 원해서 한 것이었고, 그냥 단순하게 재미로 한 것이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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