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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뷔페 어벤져스! 이랜드 '페어링6'

등록 2019.06.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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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별곡·애슐리·수사·로운·피자몰·카페 루고

대표 메뉴 한자리…가성비 넘어 가심비까지 충족

【서울=뉴시스】페어링6

【서울=뉴시스】페어링6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식·일식·양식 등 전문점 다섯 곳 음식과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고? 그것도 뷔페로…."

 처음 그곳 얘기를 들었을 때 당연히 흥미로웠다. 그래서 당장 달려갔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대각선 방향 극동스포츠 빌딩 지하 1층,. 그곳에 뷔페 레스토랑 '페어링6'가 있다.

처음 들어서니 '규모'에 압도됐다. 400평에 350석.

그다음에는 밝고 세련된 분위기와 곳곳을 장식한 화려한 의상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의상들은 다름 아닌 줄리아 로버츠, 산드라 블록, 귀네스 팰트로, 케이티 페리 등 할리우드 스타가 출연작 속에서 입었던 '진품 의상'들이다.

【서울=뉴시스】페어링6

【서울=뉴시스】페어링6

그러나 여기까지는 그저 '서막'에 불과했다. 자리를 잡고 음식을 가지러 나섰다. 곧바로 음식에 매료되고 말았다.

월드 뷔페 '애슐리', 한식 뷔페 '자연별곡', 스시 뷔페 '수사', 샤부샤부 뷔페 '로운 샤브샤브', 피자 뷔페 '피자몰' 등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5개 전문 뷔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였다. 거기에 로스팅 커피 브랜드 '카페 루고'까지 가세했다. '6개 브랜드가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아 페어링6로 명명했구나 싶었다.

【서울=뉴시스】'페어링6' 내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 의상

【서울=뉴시스】'페어링6' 내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 의상

이들이 만들어내는 250여 가지 메뉴가 내부 절반 가까운 공간을 가득 채운다. 그것도 각 브랜드가 자존심을 내걸고 내놓은 시그니처 메뉴, 인기 메뉴들이다.

스테이크, 돼지갈비, 스시, 누들(라멘·쌀국수) 등의 경우 호텔 뷔페의 '라이브 섹션'처럼 전문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해 준다. 샤부샤부는 테이블에서 맑은 육수부터 요즘 인기 높은 훠궈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각종 디저트도 자리한다.

【서울=뉴시스】'페어링6'

【서울=뉴시스】'페어링6'

가장 흡족한 것이 커피다.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딸기 라테 등을 전문 바리스타가 고객 주문을 받아 내려주기 때문이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에서는 물론 상당수 호텔 뷔페에서도 접할 수 없는 최고급 서비스다.

음식은 다채로울 뿐만 아니라 맛도 좋다. 각 브랜드가 이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기로 소문났는데 이렇게 한곳에 모아놓으니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마저 충족한다. 그야말로 이곳에 오면 '눈 호강' '입 사치'가 모두 가능하다는 얘기다.

【서울=뉴시스】페어링6

【서울=뉴시스】페어링6

놀라움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가격이다. 평일 런치 1만7900원·디너 2만4900원, 주말·공휴일 2만7900원이다. 정말 '충격적인' 가격이다. 더구너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그렇다. 평일 디너에는 런치보다 그릴 요리 종류가 더 늘어난다. 주말·공휴일에는 평일 디너에 생연어·광어 라이브 스시가 추가된다. 

【서울=뉴시스】페어링6

【서울=뉴시스】페어링6

5월 '가정의 달', 7월 방학·휴가철 등 두 성수기 사이 사실상 비수기인 이달에 이곳을 찾으면 더욱더 특별하다. 스테이크, 갈비, 마라 훠궈, 통 새우 피자, 연어 스시 등 각 브랜드가 심혈을 기울인 스페셜 메뉴가 준비된다.

6월이 곧 끝난다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27일부터 '시푸드 페스티벌'이 시작해 통 연어 스테이크, 새우구이 등 시푸드 메뉴 12종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페어링6'

【서울=뉴시스】'페어링6'

칵테일 메뉴 출시를 기념해 '주류 무제한 프로모션'도 펼쳐진다. 1인 6900원을 추가하면 칵테일 3종, 탭 비어 4종, 와인 4종 등 주류 11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2017년 12월 오픈한 이곳에 지난해 약 30만 명이 찾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이런 곳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게 돼 식사하는 내내 아쉬웠다. 그래서 마음먹었다. 더 자주 와야겠다.

손님이 많긴 하지만, 좌석이 많아 입장이 안 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네이버 예약은 필수다.

평일 런치 오전 11시~오후 4시30분·디너 오후 5~10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2시간30분 무료)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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