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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오균 코치 "이강인, 구보보다 낫다···장점 훨씬 많아"

등록 2019.06.20 13: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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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대표팀 환영식에 이강인이 참석하고 있다. 2019.06.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대표팀 환영식에 이강인이 참석하고 있다. 2019.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이강인(발렌시아)과 구보 타케후사(레알 마드리드), 최근 한·일 양국을 뜨겁게 달구는 만 18세 축구 선수들이다.

이강인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골든볼로 가치를 입증했고,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A대표팀 데뷔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오균 U-20 축구대표팀 코치는 연령대 대표팀을 지휘하며 두 선수를 모두 지켜봤다. '현재 누가 더 나은가'라는 한일 축구팬 모두가 궁금해하는 물음에 공 코치는 이강인을 택했다.

공 코치는 20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모든 대표팀 선수들이 잘했는데 생각보다 잘한다고 느낀 선수는 이강인"이라며 자연스레 구보와의 비교를 시작했다. "과거에는 구보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는 냉정한 발언을 보면, 팔이 안으로 굽어 이강인에게 후한 점수를 준 것은 아니다.

구보 타케후사

구보 타케후사

공 코치는 "과거 구보를 직접 봤다. 그때는 구보가 더 잘한다고 느꼈다"면서 "눈으로 보고 훈련을 하면서 강인이가 구보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장점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생각보다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신태용 감독을 보좌해 16강행을 일궈낸 공 코치는 이번엔 정정용 감독과 함께 결승이라는 신화를 썼다. 공 코치는 "예전에는 개인 기술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올해는 그 부분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쭉 하다보니 아이들이 어떻게 할지 스스로 알고 판단한다는 점에서 성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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