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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정세 복잡할수록 전략적 소통 긴밀히 해야”

등록 2019.06.21 09: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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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금수산영빈관서 양자회담 "조중친선 불변·불패성 과시"

"전략적 의사소통 긴밀히…관계 깊이 있게 발전" "공통된 인식 이룩"

'인내' '합리적 해결 우려' 등 발언은 중국과 달리 보도 안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북한을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6.20. (사진 = CCTV 유튜브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북한을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6.20. (사진 = CCTV 유튜브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굳건한 신뢰를 재차 확인했으며, 두 정상은 정세가 복잡할수록 전략적 소통을 긴밀하고 깊이 있게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금수산영빈관에서 시 주석과 회담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이 조중친선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온 세계에 과시하는 결정적 계기로 되며, 새로운 활력기에 들어선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 발전시켜나가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표명하며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활력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두 나라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확인했다고 선전했다.

중앙통신은 또한 "쌍방은 조중 두 당과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고, 호상 이해와 신뢰를 두터이 하며, 고위급 래왕(왕래)의 전통을 유지하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심화시켜나가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데 대하여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6.20. (사진 = CCTV 유튜브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6.20. (사진 = CCTV 유튜브 캡쳐)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지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하며 "국제 및 지역정세에서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 속에서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회담은 동지적이며 진지하고,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논의된 문제들에서 공통된 인식을 이룩하였다"고 선전했다. 다만 중국중앙(CC)TV와 달리 '인내' '합리적 우려 해결' 등 구체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회담에 북한 측에서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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