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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현시점 만장일치 사이영상 후보"···변수는?

등록 2019.06.21 10:33:50수정 2019.06.21 1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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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5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비자책), 탈삼진 8개로 평균자책점을 1.36에서 1.26으로 줄였으며 2-2 동점인 8회 교체됐다. 다저스는 3-2로 역전승했다. 2019.06.17.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5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비자책), 탈삼진 8개로 평균자책점을 1.36에서 1.26으로 줄였으며 2-2 동점인 8회 교체됐다. 다저스는 3-2로 역전승했다. 2019.06.1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됐다. 현 시점에서는 "만장일치"라는 전망도 나왔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레이스를 중간 점검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는 단연 류현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류현진을 앞선다"면서도 "류현진의 전통적인 기록은 경쟁자들을 압도한다"고 짚었다.

슈어저의 WAR은 4.4이고, 류현진의 WAR은 3.7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해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다. 슈어저는 6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ESPN은 "류현진은 20승 2패를 거둘 페이스다. 그의 삼진과 볼넷 비율은 비현실적이다. 이대로라면 186탈삼진, 11볼넷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5탈삼진을 솎아내면서 볼넷은 5개만 허용했다. 삼진/볼넷 비율은 17에 이른다.

이러한 성적을 종합하면서 "현 시점에서 류현진은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꾸준함이다. '비현실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이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느냐에 물음표가 달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2013년 이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ESPN은 "류현진이 힘든 시기를 맞거나, 평범한 경기를 하면 사이영상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매 경기 2실점 이하만 기록하고 있다.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짚었다.

그래도 여전히 현재 최고의 투수에서 류현진을 빼놓을 수 없다. 함께 진행된 팬들의 온라인 투표에서도 류현진은 50%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슈어저(25%)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는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가장 앞선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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