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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황제 진종오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등록 2019.06.21 12:38:04수정 2019.06.21 12: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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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은석(상무), 진종오(서울시청), 박대훈(부산시체육회), 김기환 서울시청 감독

왼쪽부터 고은석(상무), 진종오(서울시청), 박대훈(부산시체육회), 김기환 서울시청 감독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얻은 결과다."

'사격황제' 진종오(40·서울시청)가 올해 첫 국내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진종오는 20일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4.1점을 쏴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대회 이후 1년 만의 국내대회 개인전 우승이다.

진종오는 "오래 몸담았던 소속팀(KT)을 떠나 올해 서울시청으로 이적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던 건 사실이다. 좋은 결과가 따라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때때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부분들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사격은 끝까지 해봐야만 승패를 알 수 있는 경기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진행해 얻은 결과"라고 돌이켜봤다.

진종오는 주종목인 50m 공기권총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제외됐지만, 전환점을 삼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도쿄 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도 시작했다.

한편 진종오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카리스마 있는 선수로서의 모습이 아닌 예능감 넘치는 매력을 선사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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