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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 국무 "트럼프 친서, 한반도 비핵화 토대 기대"(종합)

등록 2019.06.24 06: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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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공군기지=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방문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24

【앤드류 공군기지=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방문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2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CNBC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문제 논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북한은 더 나은 지점에 있다"며 "북한과 실무협상이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 중요한 논의를 계속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면서 "두 정상 간에 서한은 계속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한의 발송 시점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읽은 뒤 "이 편지가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어 만족한다"면서 "이 편지의 흥미있는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중동 방문 일정과 관련해 "세계 최대의 테러지원국에 맞서기 위한 글로벌 연합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페르시아만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이란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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