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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내년 반도체 장비투자 증가 예상…투자 적기는 현재"

등록 2019.06.24 08: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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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내년 반도체 장비투자 증가 예상…투자 적기는 현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4일 반도체 산업전망 기관 SEMI가 최근 2020년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를 584억원으로 전망한 것과 관련해 "크게 증가하는 반도체 투자를 고려했을 때 관련 업체 주식 투자 적기는 현재다. 원익IPS, 테스, 케이씨텍 등 메모리 전공정 장비 업체를 추천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도현우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장비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메모리 분야 때문"이라며 "메모리 수급 악화로 인해 올해 메모리 장비 투자는 전년대비 4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신규 투자를 대부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EMI는 로직 반도체 투자가 인텔의 10nm캐파 확대, 삼성전자와 TSMC의 7mm 투자 등으로 올해도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인텔은 14nm 캐파 부족으로 올해 상반기 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EUV 전용 팹 건설로 인해 전공정 장비 투자를 올해 하반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엔비디아, 퀄컴 등 기존 TSMC의 주요 고객사들이 내년에 생산할 GPU Ampere 등의 생산처로 삼성전자를 지정했다"며 "주요 칩 생산을 외부에 맡긴 적 없는 인텔도 최근 내년 주요 칩셋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반도체 분야 동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메모리 수급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0년 메모리 투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메모리 투자가 없는 가운데 내년에도 투자가 없을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2021년 대규모 메모리 공급 쇼티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메모리 업체들은 적정 수준의 투자를 내년에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D램 50K, 낸드 100K, SK하이닉스 D램 40K, 낸드 40K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0년 투자를 위한 장비 발주가 올해 연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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