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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남목, 200명 몰렸다···'비가 옆으로 내리는 날' 축하

등록 2019.06.24 11:36:46수정 2019.06.24 1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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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남목·최영완 부부

손남목·최영완 부부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극단 두레의 손남목 대표(49)가 인맥을 새삼 과시했다. 24일 서울 논현동 '토브헤세드'에서 에세이집 '비가 옆으로 내리는 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부인인 탤런트 최영완(39)과 결혼 1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도 겸했다.

개그우먼 서성금(38)이 사회를 보고, MBC 아나운서 출신 이윤철(65)이 축사를 했다. 탤런트 강연주(33)는 에세이 중 몇몇 구절을 낭독해 박수를 받았다. 가수 진이형(40)을 비롯해 혜진이(31), 문종민(29), 그룹 '트롯걸', 성악가 루이스 초이(42)가 축하 무대를 꾸몄다.

손 대표는 "'비가 옆으로 내리는 날'은 누구나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며 "주위사람들과 좋은 생각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큼지막한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다. 비가 옆으로 들이치기 때문이다. 거센 비바람이 불 때는 우산이 쓸모가 없듯이, 어떤 어려움이 닥칠 때 온몸으로 맞서야 할 때도 있지만 정말 지쳤을 때는 아등바등 일어서려 하지 않고 잠시 쉬어도 좋다. 사람들은 대개 반듯한 것을 옳고 좋은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세상은 옆으로 비스듬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지구는 23.5도 기운 채로 자전하고 공전한다. 사람 인(人)자도 두 사람이 기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처럼 옆으로 비스듬하게 기운 채로 흐르는 것이 우리의 자연스러운 삶일지도 모른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비스듬하게 힘을 나누어 서 있는 것처럼 마음과 마음을 기대어 함께 서 있는 것도 괜찮다."('비가 옆으로 내리는 날' 중)

'비가 옆으로 내리는 날'에는 20년 넘게 연극을 제작하고 있는 손 대표의 위트와 따뜻한 시선이 담겼다. 총 141편의 이야기를 3부로 나눠 전한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는 민들레 홀씨처럼 가벼워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의 곁으로 날아가기에 좋다'고 귀띔한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강현, 장가현, 김민희, 조갑경·홍서범, 이윤철·조병희, 트롯걸, 왕종근·김미숙·왕재민, 지안, 이혜근, 손비야ⓒ원패스엔터테인먼트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강현, 장가현, 김민희, 조갑경·홍서범, 이윤철·조병희, 트롯걸, 왕종근·김미숙·왕재민, 지안, 이혜근, 손비야ⓒ원패스엔터테인먼트

이날 출판회에는 가수 홍서범(61)·조갑경(52), 이윤철(65)·조병희(64), 개그맨 오정태(43)·백아영(35), 전 핸드볼선수 최현호(43)·아리랑TV 리포터 출신 홍레나(38), 전 아나운서 왕종근(65)·김미숙(55), 탤런트 이혜근(45)·조신우(47), 탤런트 민지영(40)·쇼호스트 김형균(39) 부부가 참석했다.

탤런트 김강현(42), 김민희(47), 지안(38), 장가현(42), 손비야(33), 박수인(30), 정시연(36), 박기루(26), 김서정(35), 격투기선수 송효경(36), MC 허준(42), 코미디언 김지선(47), 이정수(40), 가수 량하(32), 그룹 '스페이스A' 출신 한영준(38), 변호사 신은숙(54) 등 2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기루, 정시연, 한영준, 박수인, 루이스초이, 김서정, 송효경, 혜진이, 진이형, 량하, 김지선, 신은숙 ⓒ원패스엔터테인먼트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기루, 정시연, 한영준, 박수인, 루이스초이, 김서정, 송효경, 혜진이, 진이형, 량하, 김지선, 신은숙 ⓒ원패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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