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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6월 모평, 국어·수학 어렵고 영어 쉬웠다

등록 2019.06.2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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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 이번에도 '별 따기'…1등급↓

수학 표준점수↑…1등급 비율은 떨어져

절대평가 영어·한국사 난이도 안정 찾아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2019.06.04.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2019.06.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4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지난해 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일었던 국어 난이도가 여전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난이도가 낮아졌지만 1등급 학생 수는 되려 줄었다. 절대평가 과목으로 지난해 수능에서 어려웠던 영어는 쉬워졌고, 쉬웠던 한국사는 어려워져 등급별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국어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1등급 표준점수가 지난해 수능 132점과 동일했다. 1등급 비율은 4.16%로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4.68%)에서 더 떨어졌으며 2등급은 7.74%, 3등급 12.41%였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 1등급 기준 표준점수는 지난해 수능(126점)보다 높아진 130점이었다.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택하는 수학 나형도 1등급 표준점수가 130점에서 136점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두 유형 모두 1등급 학생 비율이 줄었다. 가형 1등급은 모두 4.24%로 지난해 수능(6.33%) 때보다 떨어졌다. 2등급은 9.06%였으며 3등급은 12.88%였다. 나형 1등급은 5.98%에서 4.22%로 감소했으나 2등급은 5.11%에서 7.06%로 늘었다. 3등급은 14.64%에서 12.97%로 줄었다.

절대평가 과목으로 지난해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영어영역은 난이도 안정을 찾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 5.3%, 2등급 14.34%, 3등급 18.51% 수준이었으나,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이 7.76%로 소폭 늘었다. 2등급은 13.01%, 3등급은 17.5%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 36% 이상이 1등급을 받았던 한국사 영역은 그 비율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1등급이 24% 수준으로 확연히 낮아졌고, 2등급 16.59%, 3등급 15.02%로 조정됐다.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총 46만6138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생은 39만7354명(85.2%), 재수생 등 졸업생은 6만8784명(14.8%)이었다.

수학 영역은 가형을 택한 학생이 16만9676명(37%), 나형이 28만9304명(63%)이었다. 통상 수학 영역 가형은 자연계열, 나형은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할 학생들이 응시하지만, 반대로 응시한 경우도 있었다. 가형을 택한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은 0.5%, 나형을 택한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은 13.2%였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을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국어영역 132점, 수학 영역 가형 130점, 나형 136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1등급 표준점수는 과목에 따라 66~73점, 직업탐구 영역은 68~74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별로 62~77점으로 그 편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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