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대구=뉴시스】 일본뇌염 바이러스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뉴시스DB. 2019.06.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24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방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誘蚊燈, 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종별 밀도를 조사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종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4월 6일 제주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하지만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제2군 감염병이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지만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김경태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품이 넓은 긴 옷을 착용하며 모기기피제 사용 등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숙지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