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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도민 체감형 스마트경남 만들기 본격화”

등록 2019.06.24 1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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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서 도정 방향 제시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2019.06.24.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2019.06.2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삶, 도민 체감형 스마트 경남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은 경남도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경남의 미래와 직결되는 현안들을 하나하나 도민과 함께 풀어나가는 데 힘써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성과로 ▲스마트공장과 스마트 산단을 핵심으로 하는 제조업 혁신의 정부 정책 반영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 확정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단 선정 ▲정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창원·진주·김해 등 3곳 지정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제2신항 진해 유치 ▲도정 사상 최초 국비 5조원 확보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1년 동안 도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도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제조업 경기침체라는 외부요인뿐만 아니라 한정된 예산과 행정의 힘만으로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관 협력을 통해 도민의 삶이 체감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경남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다 함께 만드는 스마트 경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의 실천 전략으로 ▲스마트경제 ▲스마트 복지 ▲스마트 교육 등 3대 핵심 분야를 제시하고, 도민의 삶 속에서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혁신과 민관 협력을 통해 각종 현안과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먼저, 스마트 경남을 만들기 위한 최우선 추진 방안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스마트 경제'를 들었다.

김 지사는 "경남경제의 핵심인 제조업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여 창원국가산단을 제조업 혁신 산단으로 구축하고, 밀양하남일반산단은 경남의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추진하는 등 생산성 향상으로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유발 효과가 제조업의 두배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남만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여 서비스 분야에 경쟁력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농어업 분야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급 안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인과 농협, 시·군과 함께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만들어 일자리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수산식품 생산 스마트 사업 등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위한 농어촌 일자리 지원 정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회서비스 분야는 최근 김해에 개원한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공공성을 높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민이 행복한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2019.06.24.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2019.06.24. [email protected]

김 지사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전달체계의 스마트 복지' 전략 구체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복지서비스를, 앞으로는 수요자 중심 전달체계로 바꿔 도민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서비스원,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관·학이 함께 만드는 체감도 높은 평생교육 체계' 구축 방안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동안은 도와 교육청 간 교육행정 협력체계를 복원하고, 무상급식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 도민의 관심도가 높은 교육 분야에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이 함께 평생돌봄, 평생교육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 대학 등 교육기관을 활용해 직업교육, 기술교육의 평생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민의 직업 전환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세상의 변화는 모두가 함께할 때 이루어진다"면서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9.06.24.(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9.06.24.(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와 부·울·경 단체장의 '김해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토 문제' 국무총리실 이관 합의를 두고, 대구·경북에서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지사는 "국토부에서 동남권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확장안(김해신공항)을 결정할 당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도 함께 결정됐다"면서 "이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 이 문제가 확정되면 (대구·경북 지역 반발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부산시의 남강댐 식수원 추진 포기 결정과 관련 환영 입장을 표명하면서 밝힌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의 구체적인 계획안을 묻자, "낙동강은 부산시민 식수원 이전에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 도민 190만명의 주요 식수원이기도 하다"면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현재 환경부가 물관리 전체 용역을 추진 중인데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합천 등 도내 지자체의 남부내륙철도 역사 유치 경쟁에 대해서는 "역사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단선으로 할 것인가, 복선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단선으로 했다가 나중에 복선화하려면 예산이 1.9배 더 든다. 전체적으로 단선으로 하더라도 특정 구간의 복선화 등 방안은 국토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적정성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바람직한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낙동강 보 개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남도는 보 개방이 필요하며 찬성한다. 그러나 보 개방의 전제조건은 인근 농경지 등에 대한 피해예방대책 수립이다. '선 대책, 후 개방'이 경남도의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2심 재판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1심 선고 당시 법정 구속되어 77일간 도정 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 다시 한번 도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2심 재판과정에서 하나하나 따져보는 중이며, 유·무죄가 가려지기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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