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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 안돼요” 진주 대곡마을 ‘동물화장장’ 설치 강력 반대

등록 2019.06.24 15:45:11수정 2019.06.24 15: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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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경남 진주시 대곡면 마을주민들이 24일 진주시청 앞에서 동물화장장 설치 허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시 대곡면 마을주민들이 24일 진주시청 앞에서 동물화장장 설치 허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대곡면 마을주민들이 설매리 동물화장장 건립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대곡면 동물화장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성재윤)는 24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곡면 설매리 동물화장시설 설치허가 반대집회를 열고 행정기관의 건축허가 반려를 촉구했다.

이어 비대위는 대곡면 설매리 동물화장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대곡은 살기좋은 청정지역으로 전국최고 품질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며 “만약 이 마을에 동물화장시설이 설치된다면 주변지역의 환경을 오염시키고 대곡면 전체를 혐오지역으로 각인시켜 지역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이 너무 자명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곡면의 환경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저해할수 있는 혐오시설 설치를 용납할수 없다”며 “대곡면 전 조직단체 회원일동은 생존권과 환경권을 사수하기 위해 동물화장시설 설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면민들의 재산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2일 동물화장장 허가신청이 접수돼 검토중에 있다"며 "현재 마을주민들의 반발이 심해 동물화장장 건축허가 신청을 불허했지만 건축주와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 어쩔수 없이 허가를 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동물화장장 건축을 준비중인 건축주에게 문자와 연락을 했지만 반론권 들을수 없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김해, 양산, 고성 등 3곳에 동물화장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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