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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장두리' 임신…특별관리 돌입

등록 2019.06.24 1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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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사육 중인 암컷 돌고래 '장두리(사진)'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2019.06.24. (사진=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사육 중인 암컷 돌고래 '장두리(사진)'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2019.06.24. (사진=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사육 중인 암컷 돌고래 '장두리'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특별관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10살 난 암컷 큰돌고래인 장두리는 올해 초 혈액검사에서 황체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보였고 이후 반복적인 초음파검사 결과에 따라 최근 담당 수의사로부터 임신을 확진받았다.

이에 고래생태체험관 측은 장두리를 비공개 수조시설인 보조풀장으로 옮겨 특별관리에 돌입했다.

체험관 측은 장두리의 임신 상태를 고려해 먹이를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과체중으로 인한 난산 예방과 건강 유지를 위해 운동량을 조절하고 있다.

장두리의 출산은 오는 10월 중 이뤄질 전망이며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집중 확인하고 출산예정일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고래생태체험관은 지난 2017년 6월 또다른 암컷 돌고래인 ‘장꽃분’이 새끼 ‘고장수’를 출산한 이후 현재까지 2년여 잘 키운 경험을 살려 장두리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나 지난 13일 두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기 돌고래 '고장수'. 2019.06.24. (사진=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나 지난 13일 두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기 돌고래 '고장수'. 2019.06.24. (사진=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그러나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의 생존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꽃분은 앞서 지난 2014년 3월 수족관에서 첫 새끼를 낳았으나 3일 만에 폐사했고, 이듬해 6월 두번째 새끼를 낳았으나 6일 만에 숨졌다.

한편, 장꽃분과 지난 13일 두번째 생일을 맞이한 고장수는 오는 12월 이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는 수컷인 고아롱과 암컷인 장도담 등 돌고래 2마리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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