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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바라카 원전 계약으로 韓기업 주도권 확보"

등록 2019.06.24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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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한전KPS·두산重, UAE 원전 정비사업계약 체결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23일' 한수원-KPS 컨소시엄'과 '두산중공업'이 UAE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사와 정비사업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9.06.2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23일' 한수원-KPS 컨소시엄'과 '두산중공업'이 UAE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사와 정비사업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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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기업이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계약을 주도적으로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성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KPS 컨소시엄과 두산중공업이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와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성 장관은 "한수원과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우리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측과 긴밀하게 협상해왔다"며 "정부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최고위급 외교 채널을 가동해 계약 수주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 UAE 공식방문과 올해 2월 UAE 왕세자 방한 등 정상외교를 통해 원전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협의하기도 했다.

성 장관은 "국내 기업은 바라카 원전 4개 호기에 대한 경상정비․계획예방정비를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며 "정비분야 고위직 파견을 통해 나와에너지의 의사결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비 서비스 계약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이룬 원전협력 분야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우리나라는 바라카 원전 건설뿐 아니라 운영과 설계, 연료, 정비 등 원전 운영 전 과정에 걸쳐 협력을 완성하게 됐다"며 "전 세계 원전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 원전업계는 제3국 공동진출 등 새로운 협력 기회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신재생에너지와 정유, 반도체, 특허 등 양국 산업과 에너지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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