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공익활동·위상제고' 우수 변호사 7명 시상
총 5개 영역에서 최종 7명
2017년 이래로 분기별 시상
【서울=뉴시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24일 변호사 위상제고와 공익활동 등을 한 변호사 7명에게 우수변호사상을 수여했다(출처=대한변호사협회)
대한변협은 이날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서 제9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변호사상은 2017년 제1회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문패가 수여된다.
우수변호사 수상자는 강영수·김광재(서울회)·류재율·박보영(부산회)·장현정·최재원(부산회)·한경희 변호사로 총 7명이다.
강 변호사는 검찰수사관이 피의자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입회한 변호사를 피의자의 뒷편에 착석하게 요구하는 행위가 변론권의 부당한 침해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헌법소원과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대한변협은 강 변호사가 수사기관의 변론권 침해 관행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형법상 자기낙태죄 조항(형법 제269조 제1항) 등에 대한 위헌소원과 관련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외국입법례 등을 면밀히 조사해 낙태 처벌의 위헌성을 충실하게 뒷받침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대상자에 포함됐다.
류 변호사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변호사로 개업해 법률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했다. 또 삼척시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하고 저소득층에게 연탄 1만장을 기부하는 공익활동을 했다. 특히 삼척시에서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근로자의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여성폭력예방상담소, 아동복지원, 자활센터 및 노인전문요양시설 등에서 법률자문을 하고, 저소득층 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활동과 무료변론 등 공익활동을 한 점이 인정돼 수상 대상자가 됐다.
장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 집행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총무이사로서 후배 여성변호사 및 예비법조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미래여성지도자아카데미 활동 등에 활발히 참여했다. 여성변호사의 역량강화와 일·가정양립을 위한 법조문화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선전담변호사인 최 변호사는 4년간 25건의 무죄 또는 일부무죄 판결을 이끌어 냈으며, 국선전담변호사 대상 강연을 통해 변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대리수술 문제 및 의료법 강의 등을 통해 의료계에 준법정신을 고취시키는 등 법률 문화 향상에 기여했다.
한 변호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법률 지원서비스인 법무부 법률홈닥터로서 서울특별시 강서구청에 근무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송무, 상담 외에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유익한 법률정보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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