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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미 친서외교 환영…"대화와 협상이 문제 해결 출구"

등록 2019.06.24 17: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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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미 친서외교 환영…"대화와 협상이 문제 해결 출구"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출구"라면서 환영을 표명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미 양측의 적극적인 태도를 주목했다"면서 "중국 측은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출구라고 시종일관 주장해 왔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최근 시진핑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방문 기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와 대화 프로세스 유지 등을 둘러싸고 진솔하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 시 주석이 언급했듯이 한반도 정세는 지역의 안정과 관련돼 있고, 지난 1년 동안 한반도에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데 대해 국제사회는 긍정과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는 북미 대화가 지속되고,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미를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문제의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거두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역 평화와 안전, 번영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 언론들은 이 친서를 언제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긍정적 평가를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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