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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붉은 수돗물' 사태에 수원시 수돗물 관리 강화

등록 2019.06.24 17: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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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최근 인천광역시와 경기 평택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수원시가 수돗물 관리 강화에 나섰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상수도 관망(管網) 블록 사업이나, 노후관로 교체 사업을 할 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수도 관망을 분석해 단수(斷水)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관로 교체공사를 완료한 뒤 적수(赤水)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수(通水)전 퇴수(退水)변과 소화전을 활용해 충분한 시간 동안 퇴수 처리하고, 반드시 수질 검사 뒤 상수도를 공급하도록 하는 등 절차를 철저하게 이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지난 5월부터 관망기술진단용역을 발주해 노후 관로를 조사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노후 관로를 연차적으로 교체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 적수 사태 이후 전문가들과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며 “더 철저하게 상수도 관망을 관리하고, 수질 관리를 해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 수돗물은 팔당호에서 원수(原水)를 받아 광교·파장정수장을 거쳐 공급하는 광역 2단계와 수자원공사에서 정수(성남·수지 정수장)해 공급하는 광역 3~5단계가 있다. 하루 35만t가량 수돗물이 총연장 1750㎞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통해 수원시민에게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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