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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교체설'?…홍남기 "내가 언급할 사안 아냐"

등록 2019.06.24 19: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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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과 간담회 앞서 취재진 질문에 말 아껴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최근 항간에 도는 자신의 '교체설'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발탁을 계기로 홍 부총리의 교체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강원도에서 출마할 인사를 고민하고 있는데,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가 차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홍 부총리가 교체된다면 김수현 전 정책실장, 윤종원 전 경제수석 등에 이어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셈이다.

일각에선 김 전 실장과 윤 전 수석의 동시 교체를 사실상 2기 경제팀의 문책성 인사로 읽기도 한다. 김 전 실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임명되고 나서 7개월 만에 전격 교체됐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난 뒤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은행권에서 협조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라도 성장성이나 기술을 보고 대출을 많이 해줄 것 ▲대출 외에 벤처나 신산업 등에 대한 투자도 신경써줄 것 ▲상황변화에 맞게끔 혁신이 필요하단 것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내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성공 개최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전달받은 금융기관의 애로사항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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