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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안돼" 여수고교 학부모, 학교옆 호텔 신축 반대

등록 2019.06.25 15: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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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업체, 학교 옆 가족 호텔 신축안 승인 요청

학부모들 "교육환경 저해 걱정돼, 결사반다"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시 여수고등학교 본관 전경. 2019.06.25.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시 여수고등학교 본관 전경. 2019.06.2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고등학교 바로 옆에 호텔 신축 계획이 추진됐으나 학교 측과 학부모들 반발로 철회됐다.

25일 여수교육지원청과 여수고 학부모들에 따르면 A 업체는 여수고등학교 경계선 부지에 20실 규모의 숙박시설 건축을 위해 여수교육지원청에 교육환경보호심의를 요청했다.

A 업체는 그동안 4차례에 걸쳐 교육환경보호심의를 요청한 바 있으며 교육지원청도 심의위원회를 열어서 논의한 후 부결 처리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A 업체가 최근 다시 제5차 교육환경보호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심의할 계획이었다.

반대 운동을 펼쳤던 여수고등학교 운영위원회는 "경계선 0m 지점에 가족호텔 건축을 허가할 경우 교육환경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호텔 하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위해시설이 순차적 들어서면서 학교 주변이 어수선해질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들은 25일 오후 대대적인 반대 집회를 통해 학교 주변에 교육환경 위해 건축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숙박업소 신축 계획이 접수되면서 교육환경보호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A 업체가 사업 추진보류를 결정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A 업체는 학교와 경계선에 높은 펜스를 설치하는 등 보완책을 제시하면서 건축 추진 의사를 밝혔으나 재심의 하루 전인 24일 사업추진 보류 입장을 여수교육지원청에 이메일로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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