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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한 공기업 상임감사 '성희롱 의혹'…노조 반발

등록 2019.06.25 15: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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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상임감사 내부규정 무시한 인사개입 정황도 문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빛가람(전남 나주)혁신도시 내 한 공기업 상임감사가 여직원을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노동조합이 해임을 촉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A공공기관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3일 '상임감사 B씨의 인사전횡 및 여직원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B씨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 조합원들을 상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고충 상담을 통해 피해자 진술을 받고, 조합차원에서 피해자 보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여직원이 다수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발생 우려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노조차원에서 가능한 모두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성희롱 건과는 별건으로 상임감사 B씨의 부적절한 인사 개입 정황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고 있다.

노조 측은 B씨가 내부 인사규정과 여러 가지 관례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인사 개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이러한 사실관계가 담긴 문건을 관련 정부부처에 보고했다.

노조는 또 적절한 (해임)조치가 내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등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A공공기관 노조의 성명서 건에 대해서는 다음 주께 해당 정부부처와 감사원에서 사실관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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