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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도지사는 비판받고 책임지는 자리”

등록 2019.06.25 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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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건국대서 열린 ‘2019 한국학 세계대회’서 강연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9 한국학 세계대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19.06.25. (사진=제주도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9 한국학 세계대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19.06.25.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국회의원은 메시지를 통해 비판하는 기능이 있지만, 도지사는 비판하기보다 비판받는 입장이고 책임지는 자리”라며 “도지사의 핵심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9 한국학 세계대회’에 참석해 “지난 5년간 도지사로서 직접 해야 할 일과 권한을 위임하는 일을 구분하고 운영해 온 것 자체가 굉장한 일이고 경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경험에 비춰볼 때 적절한 인사와 권한의 위임, 민간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 위기관리라는 세 가지 역할이 최고 권한 책임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나쁜 리더는 매 맞는 일은 넘기고 좋은 소리만 듣는다”면서 “리더가 나서서 매를 맞고 무한책임을 보여줘야 위임된 권한도 잘 쓰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위기관리를 위해서는 초기에 직접 현장을 중심으로 나서고 칸막이를 넘어야 한다”고 했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9 한국학 세계대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19.06.25. (사진=제주도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9 한국학 세계대회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19.06.25.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원 자시는 “도지사로서 여러 가지 힘든 경험이 많았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은 갈등”이라며 “제주에는 경제성장을 위한 개발 및 투자와 제주 환경을 지키자는 가치가 충돌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의견은 충분히 수렴하되, 무한 책임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은 반드시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2019 한국학 세계대회는 국내외 저명한 정치학자들이 참여해 한반도 상황 등에 대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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