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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흥해 전파공동주택...보상절차 돌입

등록 2019.06.25 1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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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공동주택 주민 95% 보상 요청

보상 통해 이재민 주거안정 기대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대웅파크맨션2차에 대한 보상계획열람공고를 시작으로 특별재생지역 내 전파공동주택에 대한 보상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은 지진으로 전파 판정받은 흥해읍 소재 공동주택.2019.06.25.(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대웅파크맨션2차에 대한 보상계획열람공고를 시작으로 특별재생지역 내 전파공동주택에 대한 보상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은 지진으로 전파 판정받은 흥해읍 소재 공동주택.2019.06.25.(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대웅파크맨션2차에 대한 보상계획열람공고를 시작으로 특별재생지역 내 전파공동주택에 대한 보상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1∙15 포항 지진(촉발 지진) 최대 피해밀집지역인 흥해 지역의 부활을 위해 지난 2018년 11월 15일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했다.

최우선 과제인 주거안정을 위해 유휴 부지를 통한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대신 전파공동주택단지를 매입∙활용한 공공시설 건설 계획을 마련해 국가로부터 승인 받았다.

시는 그 동안 전파공동주택 보상에 대한 주민과의 협의를 위해 지난 해 12월26일부터 올해 3월20일까지 면담조사를 실시했으며 정부조사연구단 발표 이후에도 수차례 간담회와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전파공동주택 주민들 중 경제적 약자(근저당설정)가 수백 명이 되고 이들의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늘어가는 실정으로 대다수가 원하는 주거안정을 위해 단지별 90% 이상이 보상을 희망할 경우 토지보상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웅파크맨션2차와 대웅빌라, 해원빌라 주민들의 95% 이상이 보상을 요청함에 따라 토지보상법 규정에 따라 보상계획열람공고를 했다.열람공고 후에는 감정평가사 추천과 감정평가, 보상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특별재생사업과는 별개로 임대주택과 도시재건 등 장기적인 마스터플랜도 구상하고 있다. 주민들과 조속한 협의를 통한 주거안정은 물론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건설로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는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돼 오는 2023년까지 2257억 원을 들여 주민공동체 회복 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복길 시 안전도시사업과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고통을 겪고 있는 전파공동주택 이재민들이 보상을 통해 주거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상이 원활히 추진돼 전파공동주택 부지에 행복도시어울림플랫폼 등 특별재생 앵커시설이 하루 빨리 건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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