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커들, 지난해 최소 10개 세계 주요 통신사 사이버공격
APT10 해킹 그룹 지목
【워싱턴=AP/뉴시스】미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기소한 중국 APT 10이라는 해킹 그룹의 해커 2명의 수배 전단. 미 사이버안보회사 사이버리즌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최소 10개의 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휴대전화 네트워크에 침입해 고객들의 거처와 문자 메시지, 통화일지 등의 정보를 빼갔다고 밝혔다. 2019.6.25
미국 보스턴에 있는 사이버안보회사 사이버리즌은 이러한 해킹 행위가 2018년 일어났으며 APT 10이라는 중국 해킹그룹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밝혔다. APT 10의 직원 2명은 이미 지난해 12월 미 법무부에 의해 서방 기업 및 정부 기관들에 대한 광범위한 해킹으로 기소됐다.
사이버리즌은 해킹과 관련한 모든 흔적들이 APT 10을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이어 디브 사이버리즌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공격을 당한 통신사들은 믿을 수 없다며 분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킹 공격을 당한 통신사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디브 CEO는 중국의 이러한 사이버 공격은 '소프트 셀 작전'이란 명칭으로 불렸다며 최근 이뤄진 통신사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또다른 사이버 안보회사 에피션트IP에 따르면 전 세계 통신사 10곳 중 약 3개 정도가 해커들에게 민감한 정보들 도난당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사이버 공격이 일어난 지난해는 4세대 LTE 통신망이 사용되던 때였지만 5G 통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5G 통신이 사이버 공격에 더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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