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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물시장서 밀·옥수수·대두 가격↑…쌀만 홀로↓

등록 2019.06.25 18: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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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14~20일 '주간곡물시장동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지난주 미국 선물시장에서 밀과 옥수수, 대두 가격은 올랐지만, 쌀(조곡) 가격만 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4~20일 기간 미국 선물시장에서 밀 가격은 평균 174달러/t로 전주 대비 3.6% 올랐다. 전체 곡물시장에서 가격 상승 추세에 따라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주중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3일 연속 하락하기도 했지만 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전체 곡물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20일께 상승세를 회복했다.

옥수수 가격의 상승 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옥수수 가격은 177달러/t으로 전주보다 5.4% 상승했다. 미국 중·서부지역에서 강우 소식이 지속되면서 파종 지연과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된 탓이다. 21일까지 3인치 이상의 강우량이 예보되면서 지난 18일 옥수수 가격은 최근 5개년 내(來)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두 가격 역시 같은 이유로 전주 대비 4.7% 상승한 334달러/t로 나타났다. 대두 파종 진도율이 전일 예측인 79%보다 낮은 77%로 발표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두 파종 비율의 최근 5개년 평균이 93%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부진한 수준이다.

반면 쌀 가격은 255달러/t으로 1.2% 내렸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19~2020년도 세계 쌀 기말 재고량은 전년 대비 170만t 증가한 1억7190만t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인도에서의 기말 재고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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