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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특허청, KS 용어 활용해 특허심사 품질 개선

등록 2019.06.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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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특허청, 26일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e-나라표준인증 포털 홈페이지 화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뉴시스】e-나라표준인증 포털 홈페이지 화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과 특허청은 26일 충북 음성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산업표준(KS) 용어를 특허심사에 활용해 심사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특허청은 KS 용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심사관용 검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면 선행기술 검색 효율성을 높여 신속한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허문서에 표현된 전문기술 용어는 특허권을 해석하는 핵심 요소이다. 다만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기술 용어는 표준국어사전에 등록돼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간 학회 등에서 산발적으로 용어사전을 편찬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얻기도 어려웠다.

국표원은 KS 표준관리 총괄기관으로 산업분야별 현장 종사자와 연구개발자, 학술·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표준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전문기술용어가 포함된 3000여종의 KS 표준을 제정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기술용어도 KS 표준으로 도입해 보급하고 있다.

범정부 표준·인증 통합검색 포털인 e-나라표준인증을 통해 전문기술용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나라표준인증은 KS 용어 10만여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담은 표준 용어사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기관은 정보화 담당부서 간 실무협의를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규로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기반의 정부 행정 혁신을 견인하겠다"며"국제 무역에서 통용되는 전문기술용어를 확산해 수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국가가 보유한 방대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특허심사 품질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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