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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설 3개 중국 은행 "조사받은 적 없어"

등록 2019.06.25 17: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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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교통은행,중국초상은행,상하이푸둥발전은행

【뉴욕=신화/뉴시스】 마 웨이화 중국 초상은행(CMA) 행장이 2008년 10월9일 미국 뉴욕 지점의 개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마 웨이화 중국 초상은행(CMA) 행장이 2008년 10월9일 미국 뉴욕 지점의 개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대형 은행들에 자국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제기된 가운데 관련 은행들은 아직 조사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신랑왕 재경채널 등에 따르면 중국교통은행과 중국초상은행,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은 “제재 위반 혐의로 그 어떤 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인사는 “만약 이번 사안이 사법 처리 과정에 있다면 오는 7월께 관련 소식이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대북 제재 위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중국 은행 세 곳에 소환장을 발부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에 따라 이들 은행에 ‘법정모독죄’ 판결을 내렸다. 

세 은행은 중국교통은행과 중국초상은행, 상하이푸둥발전은행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대북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무역은행을 위해 약 1억달러(약 1160억원)을 세탁해준 것으로 알려진 홍콩의 유령 회사와 협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은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이 차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미 법무부나 재무부가 ‘애국법’에 근거해 이 계좌를 차단할 경우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행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들 세 은행의 주가는 급락하면서 은행주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장 대비 초상은행 주가는 4.82%, 교통은행 주가는 3.02%, 상하이푸둥발전은행 주가는 3.0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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