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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아프리카 등서 지정학적 이익 추구 안해"

등록 2019.06.25 17: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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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 '일대일로' 개발사업 계속 추진 방침 확인

【아부자=AP/뉴시스】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11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중국은 400억 달라의 신규 투자를 약속했고, 나이지리아는 대만에게 무역사무소 이전을 요구했다. 2017. 1. 12.

【아부자=AP/뉴시스】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11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중국은 400억 달라의 신규 투자를 약속했고, 나이지리아는 대만에게 무역사무소 이전을 요구했다. 2017. 1. 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5일 과중한 융자 등으로 대상국을 경제적 곤란에 빠트린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일대일로'와 관련해 아프리카와 다른 지역에서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아프리카 50개국 외무장관과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아프리카 협력논단 모임에 참석, 연설을 통해 "중국은 아프리카와 여타 지역에서 자기중심적인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한 적이 없고 자국의 의지를 타국에 강제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 관계에 관해 신(新) 식민주의라든가 '부채의 덫'이라고 폄하하면서 중상하거나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그 같은 일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아프리카인들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시도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경의가 애초부터 없고 중국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어려울 때도 손상하지 않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진정한 우호관계를 알지 못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왕 외교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 공동사업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경제와 사회 측면에서 이익을 확실히 하고 시장원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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