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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 표현 정정…"北실상과 맞지 않아"

등록 2019.06.25 22:26:23수정 2019.06.25 2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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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시진핑 방북' 보고 듣고 브리핑

"김여정, 지도자급으로 격상"이라 발언

"우리식으로 표현한 게 문제의 발단"

【서울=AP/뉴시스】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2019.03.02.

【서울=AP/뉴시스】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2019.03.02.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도자급으로 격상했다'고 한 데 대해 북한의 실상과는 맞지 않는 표현이었다며 정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이라는 해프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위가 높아졌다는 표현을 이렇게 우리 식으로 표현한 게 문제의 발단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김여정 부부장은 (최근) 사진을 보면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나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같은 반열에 찍혀 있고 좀 더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역할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떤 분이 저에게 '북한에서 지도자는 김정은 한 사람뿐인데 김여정이 김정은 급으로 올라갔다는 것이냐'고 질문한 순간 제 표현이 북한 실상과는 맞지 않았음을 알아차렸다"며 "제 표현으로 대한민국 정보기관이 오해받지 않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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