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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통신사와 함께 5G폰 무료교체 프로모션

등록 2019.06.26 1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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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원 내고 클럽 가입하면, 저가로 5G이용가능

【서울=뉴시스】25일 삼성전자가 중국 통신사들과 손잡고 5G폰 무료교체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출처: 바이두> 2019.06.26

【서울=뉴시스】25일 삼성전자가 중국 통신사들과 손잡고 5G폰 무료교체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출처: 바이두> 2019.06.2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통신사들과 손잡고 5G폰 무료교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5일 중국 환추왕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베이징에서 ‘삼성선봉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달동안 라이센스를 받은 채널을 통해 갤럭시 S10 시리즈, 갤럭스 A80 등 휴대폰을 구입한 이후 99위안(약 1만7000원)의 ‘회비’를 내면 ‘삼성 5G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하반기 삼성전자 5G 휴대폰이 출시될 때 이번 프로모션 참여자들은 무료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5G 휴대폰을 이용하려는 중국 고객들에게 5G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계현 삼성전자 중국 총괄 부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G는 통신 속도뿐만 아니라 세계를 연결하는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 런칭은 중국 소비자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얻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정부가 최근 5G 네트워크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고 발표한 것에 발맞춘 조치로 평가됐다.  지난해 화웨이, 비보 등 현지 업체에 밀린 삼성전자는 5G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행사를 주목하고 있다.

펑파이신문은 "삼성전자는 5G영역에서의 '슈퍼 플레이어'로 칩, 네트워트, 단말장치 등을 제공할 수 있고 세계에서 몇 안되는 단대단(end-to-end, 단말장치에서 단말장치로의 통신) 5G 제공 가능 기업 중 하나"라면서 기대를 표명했다.

한편 지난 3일 공업정보화부는 올해를 '5G 상용화의 원년'으로 삼고,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개의 국유 통신사들에 5G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중국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5G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중국이 5G 상용화 일정을 약 1년 앞당긴데 대해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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