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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외무 "홍콩에 최루탄 수출 중단…폭력적인 시위 진압도 조사"

등록 2019.06.26 10: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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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통제 장비 전면 수출 중단"

"시민 인권 문제 확인 후 재개할 것"

【홍콩=AP/뉴시스】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인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홍콩에 최루탄 등 군중통제 장비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홍콩 법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있는 경찰의 모습. 2019.06.26.

【홍콩=AP/뉴시스】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인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홍콩에 최루탄 등 군중통제 장비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홍콩 법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있는 경찰의 모습. 2019.06.26.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인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홍콩에 최루탄 등 군중통제 장비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헌트 장관의 발언은 홍콩 경찰 당국이 지난 12일 최루탄과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81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발표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헌트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우리가 본 폭력에 대한 강력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하겠다"며 "조사를 통해 홍콩 시민의 인권과 기본권 침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충분해 해소된 후 수출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홍콩에서 발생한 일은 중국이 행하려는 목표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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