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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합의 정신 훼손 안 돼"

등록 2019.06.26 10: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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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청문회, 인신공격 아닌 자질 검증해야"

"'소방관 국가직화' 통과에 최선…한국당 동참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6.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며 "여야 간 합의정신을 훼손하면 앞으로 대화와 타협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정상화 합의문은 지난한 협상과정 끝에 최선을 다해 이룬 결과물이 일방적으로 되돌려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시간 만에 뒤집을 합의에 왜 그토록 국민을 오래 기다리게 했냐. 한국당이 소수 강경파에 휘둘려 정략적 판단을 반복하면 더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 한국당은 합의를 훼손하거나 정상적 회의를 방해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다른 정당과 상임위 전체회의, 법안소위, 예결회의, 특위 활동을 통해 추경과 민생법안을 심사하고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열리는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인신공격이 아닌 후보자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여야 모두 도덕성 검증 빌미로 인신공격, 흠집 내기 같은 질의는 삼가야 한다. 후보자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야당도 인사청문회제도 개선의 시발점이 될 수 있게 바람직한 청문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소방관의 국가직화 관련 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당이 2년 넘게 반대해 논의를 진척하기 어려웠다"면서 "민주당은 이 법이 통과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소방관은 국민을 구하기 위해 불을 향해 뛰어든다. 한국당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향해 뛰어들고 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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