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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골든루트 산단 지반침하 피해업체 82개사

등록 2019.06.26 13: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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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개 업체 중 83% 피해

원인 책임소재 논란

【김해=뉴시스】 김상우기자= 경남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 산업단지 117개 입주업체 중 40개 업체 공장부지 지반침하가 일어나 입주업체들이 3일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한 공장건물 부지에 침하가 일어나 시설물이 기울어졌다. 219.06.03 wo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기자= 경남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 산업단지 117개 입주업체 중 40개 업체 공장부지 지반침하가 일어나 입주업체들이 3일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한 공장건물 부지에 침하가 일어나 시설물이 기울어졌다. 219.06.03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조성한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 지반침하 피해업체가 82개사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은 26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골든루트 산단 지반침하 피해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 부의장은 시정질의에서 99개 입주 업체 중 82개 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이 무엇인지 따졌다.

 지반침하가 발생한 업체 중 침하폭이 20㎝ 이상인 업체가 40개사에 달하고 가장 많은 침하는 1m로 측정됐다.

 지난 2013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업체들은 그동안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2~3차례 지반 개량사업을 실시하는 등 업체 피해액이 막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화 부의장은 이에 연약지반임을 알고도 인·허가를 내주고 공사를 시행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도, 김해시에 책임이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김해시 김홍립 도시관리국장은 "골든루트 산단 지반침하에 대한 책임소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용역 등 면밀한 원인분석을 진행중에 있어 그 결과에 따라 관련법 위반이 드러나면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07년 7월 152만4154㎡ 부지에 5723억원을 들여 공단조성에 들어가 2014년 12월 완공해 입주를 마쳤다.

 하지만 아직도 공장부지 곳곳에 지반침하가 진행돼 원인 책임 등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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