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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국가 위해 헌신한 분들 기억하는 것이 최고의 보훈"

등록 2019.06.26 1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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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보훈처장이 축사 대독

"호국보훈 헌신 기억하도록 포상제도 꾸준히 개선"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6.2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을 국민이 기억하는 것이 최고의 보훈"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피우진 보훈처장이 이 총리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총리는 "올해 정부 포상을 받은 스물여섯 분의 수상자와 가족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최고령 수상자인 제주의 김승옥 님은 6·25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뒤에 같은 처지의 부인들을 평생에 걸쳐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자들은 본인의 형편도 어려운데 이웃을 돕고 국가사회를 위해 헌신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을 견디며 봉사하는 분도 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나 남편의 유지를 실천하기도 한다"며 존경을 표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을 국민이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포상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숨은 공로자를 더 많이 찾으려고 작년부터 국민 추천도 받아 과거보다 훨씬 많은 공로자들이 추천을 받고 있다"며 "국가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을 폭넓게 찾아 감사를 드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정성껏 모신 국민에게 드리는 '국가유공자 예우증진 유공' 상을 새로 만들었다"며 "올해 1월부터는 국가유공자 댁에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고 내년까지 모두 40여만명의 댁에 명패를 달아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훈병원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기록이 부족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기 어려웠던 분들을 돕는 방안도 다각도로 찾고 있다. 국가관리가 미흡했던 독립유공자 합동묘역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이웃의 국가유공자부터 기억하고 마음으로 모셔주길 바란다. 그렇게 되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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