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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하반기 실적 전망]LG이노텍, 트리플카메라 확대 수혜 기대감...2Q 턴어라운드 예상

등록 2019.06.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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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반기 3개모델 중 2개 모델서 트리플 카메라 장착

상반기 비교적 부진했던 광학솔루션 사업 실적 개선 기대

기판소재 부문 안정적인 수익성...2분기부터 흑자전환 예상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LG이노텍은 하반기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분야에서 글로벌 일등 사업 지위를 확고히하고, 광학솔루션, 자동차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있다.

27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기록했지만 2분기엔 소폭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디스플레이 기판의 핵심 부품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포토마스크 등의 수요가 호조를 나타냈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4% 가량 상승함에 따라 우려했던 영업 적자는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의 하반기 신규 3개 모델 중에서 2개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를 후면에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광학솔루션 사업에서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단순한 카메라 기능에서 벗어나 동영상 촬영, VR/AR 관련한 콘텐츠 생산 역할을 확대하면서 평균 공급단가가 상승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박강호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까지 애플의 카메라 메인 공급업체로 위상은 유지 전망"이라며 "애플은 스마마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보다 콘텐츠 제공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LG이노텍의 트리플 및 3D 센싱 적용한 모델 수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광(光)선폭 3밀리미터(mm)의 가느다란 라인(line)에서 밝고 고른 빛을 내는 차량용 초슬림 라인조명모듈 '넥슬라이드(Nexlide)-L' 2018.11.26 (사진 = LG이노텍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광(光)선폭 3밀리미터(mm)의 가느다란 라인(line)에서 밝고 고른 빛을 내는 차량용 초슬림 라인조명모듈 '넥슬라이드(Nexlide)-L' 2018.11.26 (사진 = LG이노텍 제공)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글로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UV LED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LED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규모를 줄이고 UV,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고 있다.

전장부품사업도 현재 비중은 적지만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부품 수요 감소 등 업황 부진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기판소재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고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아이폰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아이폰향 광학솔루션 매출이 이례적으로 2분기부터 증가할 가능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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