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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컨소,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우선협상자 선정

등록 2019.06.26 1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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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환경민자사업, BTO-a 방식으로 추진

총사업비 2423억, 20년 운영비 3738억원 규모

내년 12월 착공…2024년 12월부터 운영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및 운영을 맡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휴먼에코랜드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5월 휴먼에코랜드가 용인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용인시는 올해 3차례에 걸쳐 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진행한 끝에 휴먼에코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사업은 용인지역 개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용인 처인구 포곡읍 5만1046㎡ 부지에 하수처리시설(1만2000㎥/일), 음식물폐기물(250t/일), 하수슬러지(220t/일)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통합 처리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환경종합시설 프로젝트다.

편의시설은 야구장 1개소,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환경분야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BTO-a는 이익이 나면 정부와 민간이 7대 3으로 나누고 손실이 발생하면 30% 이하는 민간이, 30% 초과는 재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423억원, 20년 간 운영비는 3783억원 규모다. 2020년 12월 착공해 48개월 간 공사한 뒤 2024년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BIM(건축정보모델링) 기반의 설계·시공·안전관리로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를 최소화하고 현장관리 안전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자체 기술인 'CCTV 기반 흙막이 가시설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변위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27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용인시, 한국환경공단 협상 및 기본설계 밸류 엔지니어링(가치공학)을 거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민자사업을 기획,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까지 총괄하게 됐다"며 "환경 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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