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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김해공항 확장안, 잘못된 결정…바로 잡아야"

등록 2019.06.26 13: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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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구' 金, 확대간부회의서 공식 발언

"PK-TK, 대립 아닌 협력해 광역경제권 만들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18.12.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국무총리실이 다시 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난 2016년 가덕도도 밀양도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것은 정치적 결정이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은 24시간 운영 여부와 확장성, 안정성, 소음 등 많은 면에서 문제점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이 적절한지 총리실이 점검하기로 한 것을 두고 행정 안전성 침해, 지역이기주의, 총선용이라는 대구·경북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 확장안은 2002년 이래 6번 연구조사에서 단 한 번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 적 없었다. 정치적 결정이었다"면서 "비록 김해공항 확장안이 5개 시도지사 합의를 거쳐 해외용역에 따른 것이라고 해도 그게 잘못된 결정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로 잡는 게 진정한 용기"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 같은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면 지역 소멸로 나아가게 되고 한국 경쟁력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며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경제권 키우는 게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은 서로 대립할 게 아니라 협력해 수도권 대응할 수 있는 광역경제권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동남권 광역경제권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관광과 물류 등의 산업을 살려갈 수 있다"며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는 정치적 논리가 개입해서는 안 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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