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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 선도"

등록 2019.06.26 16: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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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6일 제주 JTP디지털융합센터에서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전기자동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2019.06.26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26일 제주 JTP디지털융합센터에서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전기자동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2019.06.26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차량용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6일 제주 JTP디지털융합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현대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자동차업계가 협력해 시장형성 단계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육성해 자원안보와 산업육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환경부는 배터리 속의 유가금속 회수 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경북도와 제주도, 현대차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자유특구의 사업 아이템으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조성'을 제출해 7월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초기 시장형성 단계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특구가 조성되고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이 추진되면 경북도가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마련될 배터리 성능평가센터에는 배터리 반납업무를 대행해 수집된 배터리에 대한 진단 및 성능평가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규제자유특구가 순조롭게 지정되면 이 센터는 100억원 정도의 국비를 확보해 구축하게 되며 당분간 내륙지역의 유일한 배터리 성능평가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육성을 통해 2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는 앞으로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생산–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전 과정의 산업생태계를 지역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배터리 리사이클링–배터리 소재산업–배터리 완제품–전기차 생산으로 이어지는 밸루체인(Value Chain)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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