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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조건 없는 국회 등원 필요…경제 폭망·안보 실종"

등록 2019.06.26 17: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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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점 관점에서 결단해야…'합의 처리' 명확한 문구 필요"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의원. 2019.01.3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6일 "국민들 입장에서 지금 경제도 '폭망'이고 안보도 거의 실종 상황"이라며 "조건 없는 국회 등원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삼척항 목선 사건 경우를 보면 안보는 거의 공백 상태다. 그런 점에서 저는 국민들께 조건 없는 국회 등원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 정상화 부분은 조건 없는 등원이 어떤 범여당 4당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적 관점에서 봤을 때 저는 이런 부분도 결심하고 결단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간 합의문의 추인이 불발된 데 대해선 "불법적으로 사보임에서 강행 처리한 패스트트랙에 대해 진정한 사과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문) 문구에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합의가 안 되면 결국 한국당을 제외하고 패스트트랙처럼 강행 추진하겠다는 숨겨진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라며 "애매한 표현이 아니라 '합의해 처리한다'는 명확한 문구가 있어야 된다는 주장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경원 원내대표가)사전 조율이 없었던 것은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며 "여야가 합의문에 사인할 때는 미리 의원들의 의견을 구했으면 좀 더 매끄러운 업무처리가 되지 않았나라는 일부 의원들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합의문에 국회선진화법 위반 고소·고발의 취하 내용이 빠진 점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시각에는 "별도의 생각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재신임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선 "일부 그런 의견도 나왔지만 대부분 의원들은 현재의 원내대표단을 신임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의견에 대해선 "대표가 원외에 있고 가능하면 원내 일을 간섭하거나 통제하려고 하는 것은 거의 없다"라며 "최대한 자율성을 많이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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