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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재무 "미중무역합의 90% 지점에 와 있어"

등록 2019.06.26 22: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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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에서 진전 있을 것" 낙관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5월22일 워싱턴 하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5.23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5월22일 워싱턴 하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5.23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우리는 미중 무역합의 과정의 90% 지점에 와 있다"며 이번 주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므누신 장관은 26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 90%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완수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듣고 싶은 메시지는 중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계속 논의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 경제가 균형 잡힌 무역을 얻게되고 중국에도 미중 관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나 최종 10%가 무엇을 수반할 수 있는지, 또는 협상을 완료하는 데 있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한 세부내용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는 지난 18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미중 경제 대국간 무역 긴장과 관세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3분 2는 이번 회담에서 특별한 합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또한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2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무역전쟁에서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난 5월 회담이 결렬되면서 각국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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