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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내구재주문 전월比 1.3%↓…시장 예상 하회

등록 2019.06.26 2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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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맥스 사태로 항공기 주문 28.2% 급감

【시카고=AP/뉴시스】 조종실 경보신호 결함이 판명된 보잉737맥스 8기종.

【시카고=AP/뉴시스】 조종실 경보신호 결함이 판명된 보잉737맥스 8기종.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지난 5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내구제에 대한 수요가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고 미 상무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수치는 지난 4개월 동안 세 번째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제조업 부문의 경기 침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5월 내구제 수요는 시장 전망치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WSJ은 덧붙였다.

이번 하락의 상당 부분은 지난 3월 국제 항공당국이 보잉사의 737 맥스 여객기에 대한 운항 금지 조치 결정을 내린 여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항공기 수주는 지난 4월에 비해 28.2% 감소했다.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할 경우 내구제 주문량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군사용 내구제에 대한 신규 주문은 4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미 공급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공장부문 활동량이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제조업 생산량은 감소 추세에 있다.

WSJ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융 여건을 강화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요인들은 미국 제품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구제 제품들은 제조 후 최소한 3년간 유지되는 생산품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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