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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아베 佛日정상회담 "北비핵화 해결 협력 확인"

등록 2019.06.26 23: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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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납북 일본인 송환 중요"…마크롱 "지지한다"

【도쿄=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26

【도쿄=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26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일본 도쿄에서 프랑스 일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NHK에 따르면 두 정상은 G20 정상회의 오사카에서 개막하기 이틀 전인 이날 도쿄 총리실에서 만나 90분가량 회담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 핵무기와 장거리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위한 노력을 재확인하면서, 불법 환적을 포함한 유엔 제재 회피 수단을 차단하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또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한 송환 의지를 분명히 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이란 문제와 관련 아베 총리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는 것이 일본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란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긴장 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해양안보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포괄적인 해양 관련 회담을 개최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자위대와 프랑스군 간 협력 증진을 위한 5개년 로드맵과 신재생에너지 추진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양국은 우주, 사이버 공간, 환경 문제에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의제인 자유무역, 디지털 경제, 기후변화, 여성권력 강화 등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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