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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욕구에 초점 뒀다, 조정석·임윤아 재난영화 '엑시트'

등록 2019.06.27 1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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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조정석(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조정석(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시나리오를 보고 '완전 재미있다. 이것이다'고 생각했다.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소재의 영화다. 유쾌하고 재밌다. 이 자체에 매료됐다."

조정석(39)이 27일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꼭 보고싶어서 바로 감독을 만났다. 평소 액션물을 좋아해서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갔다. '넌 뭐하려고 하는 거니'라는 대사에서 재수, 삼수했을 때가 떠올랐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조정석(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조정석(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email protected]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청년 백수와 대학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렸다. 7월31일 개봉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조정석(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조정석(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email protected]

조정석은 '용남'을 연기했다. 대학 시절 산악부 활동 덕에 에이스로 통했으나 취업에 실패했다. 어머니 칠순잔치 때까지 번듯한 회사로 입사하길 꿈꿨지만, 최종 탈락소식을 접한다. "처음부터 정말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email protected]

"집안에 도움은 안 되지만, 백수로서 특별히 하는 것이 없지만, 그 와중에도 가족들의 생명을 지켜내는 모습이 용감해보이고 멋있어보였다. 그런 면에 끌림이 컸다. 세상에 태어나서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취급받더라도 자기 사람을 지키자는 마음이 크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조정석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조정석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email protected]

조정석은 코믹 연기부터 재난발생 후 액션연기까지 소화했다. "높은 데 올라가면 고소공포증은 아니어도 무서워한다.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도 그 걱정을 했다. 와이어 액션을 하기 전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려고 장난도 쳤다. 너무 웃기는 장면이 많다. 특히 칠순잔치 신을 찍을 때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아마 관객들도 배우들의 앙상블을 느낄 것 같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이상근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이상근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email protected]

임윤아(29)는 팍팍한 삶을 사는 회사원 '의주'다.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도맡는 인물이다. 용남의 어머니 칠순잔치에서 어색하게 재회한다. 잔치가 무르익던 중 갑자기 도심 자체가 유독가스로 뒤덮인다. "의주의 모습이 다양하게 보여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정말 다양한 상황과 매력이 담긴 영화다. 상황마다 집중해서 찍다보니 작품이 완성됐다. 내가 닮고 싶은 부분이 의주에게 많지만, 실제 모습과 80% 정도 비슷한 것 같다. 주변에서 털털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솔직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 이상근 감독, 배우 조정석(왼쪽부터)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임윤아(그룹 소녀시대 윤아), 이상근 감독, 배우 조정석(왼쪽부터)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 2019.06.27. [email protected]

조정석에 대해서는 "그간 만났던 파트너 중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주변에서 조정석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줘서 감사했다. 연기에 있어서 표현력이 많아 놀랐다. 달리는 부분도 많고, 와이어 액션도 많은데 나의 체력에 맞춰 배려해줬다. 조정석이 없었으면 어떻게 연기하나 싶을만큼 너무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감독은 "꿈이 현실화되니까 믿기지 않았다. 복이 많았던 것 같다. 두 배우가 같이 해줘서 정말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기존 재난영화와의 차별화를 위해 젊은이들이 재난상황을 해결해가는 모습에 초점을 뒀다. "기존의 재난 영화를 탈피하려고 노력했다. 기존 재난 영화처럼 구조적 문제, 캐릭터들에 치중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 달려나가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다. 그들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고 치열하게 분투하는지, 방법적인 재미와 재난에서 볼 수 없었던 유머 코드를 조합해서 장르적으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영화로 만들어보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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