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미선, 캐릭터 하나하나에 혼신 다해 입체감 더한 명배우"

등록 2019.06.30 10:13: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미선, 캐릭터 하나하나에 혼신 다해 입체감 더한 명배우"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영화갤러리가 탤런트 전미선(49)을 애도했다.

"밝지 않은 내용이지만 밝게, 힘들지만 힘들지 않게, 울고 싶지만 울지 않는 모습으로 서로가 말없이 지켜 준다는 내용이다. 그게 결국 든든한 가족이지 않나. 슬픔 뒤에 희망이 있고, 고통 뒤에 행복이 올 수 있다는 그걸 다 보여 주고 있다. 가족이란 울타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는, 전미선이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감독 진광교·2017) 인터뷰에서 남긴 말을 전했다.

"대중들이 기억하는 전미선님은 정말 따뜻하고 포근했던 이 시대의 어머니었기에, 비보를 접한 이 순간은 침통함이 배가되는 것 같다. 전미선님은 매 작품 때마다 너무도 열정적으로 임하였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혼신의 영혼을 가미하여 입체감을 더해 주었던 명배우였다. 전미선님께서 배우로서 걸어온 수많은 발자취는 훗날 많은 대중들에게 회자될 것이고,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지금 계신 그곳에서는 좀 더 평안하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45분께 전북 전주의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전주 공연을 위해 이 호텔에 묵고 있었다.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전미선, 영화 '나랏말싸미'

전미선, 영화 '나랏말싸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월2일 오전 5시30분, 장지 미정. 02-3010-2293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