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여행사 "DMZ 관광 오늘 하루 중단"…한미 정상 방문 조치

등록 2019.06.30 12:02: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려투어스, 트위터 계정 통해 밝혀

트럼프 대통령 방문 때문으로 관측

남북미 정상 깜짝 만남 가능성 주목

【판문점=AP/뉴시스】지난 12일 한국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한국측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9일 "누구도 통과할 수 없어야 '진짜 국경'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 DMZ의 "진짜 국경"을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9.6.29

【판문점=AP/뉴시스】지난 12일 한국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한국측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9일 "누구도 통과할 수 없어야 '진짜 국경'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 DMZ의 "진짜 국경"을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9.6.29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당국이 30일 하루 비무장지대(DMZ) 관광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북한은 오늘 하루 DMZ 관광을 중단했다(The DMZ is closed to tourists visiting from the North Korean side today)"라고 밝혔다.

북한은 개성 시내에서 8㎞ 떨어진 곳에 있는 판문점 북측 지역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김일성 친필비와 군사정전위 회의실,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북측 판문각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북한 당국의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결정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깜짝 방문까지 염두에 둔 것인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에 DMZ 방문을 계기로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따가 DMZ를 방문할 것이다. 그 시간을 굉장히 고대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사실은 행정적 절차에 있어서 안전이나 경호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이루어지면 굉장히 흥미로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