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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북미정상회동은 신뢰 창조한 놀라운 사변'

등록 2019.07.01 07:05:22수정 2019.07.01 07: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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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전 세계가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

긴장완화, 관계 전환 위한 관심사에 전적으로 공감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1일 전날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대결과 갈등의 상징으로 굳게 닫혀있던 판문점 분단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역사를 뛰어넘을 세기적인 만남을 이룩한 북미 두나라 정상들의 과감한 대용단은 뿌리깊은 적대국가로 반목, 질시해온 두 나라 사이에 전례없는 신뢰를 창조한 놀라운 사변"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김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이를 수락하고 판문점 남측지역에 나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상봉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트럼프 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으로 인도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서울=뉴시스】트럼프 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으로 인도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통신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상봉요청 의사가 전해진 순간부터 극적인 사변이 이루어진 순간까지 하루 남짓한 시간 동안 온 지구촌의 눈과 귀가 또다시 조선반도에로 집중되고 판문점에서의 조미(북미)수뇌상봉소식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온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했다"고 보도해 이번 만남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음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남측으로 내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서울=뉴시스】문재인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남측으로 내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통신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만에 조미 두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지역으로 넘어와 미국 현직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되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판문점 남측 지역으로 건너 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환담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서울=뉴시스】판문점 남측 지역으로 건너 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환담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이어 두 사람이 판문점 남측지역의 '자유의 집'으로 향했으며 자유의 집 앞에서 문재인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각각 이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만을 배석시킨 채 1시간 가까이 회담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각각 이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만을 배석시킨 채 1시간 가까이 회담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통신은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 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으며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의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고 만남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울=뉴시스】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북측 지역으로 가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서울=뉴시스】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북측 지역으로 가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통신은 이어 북미 정상이 회담을 갖고 한반도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북미 두 나라 사이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장내고 극적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과 이를 해결함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사인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환송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서울=뉴시스】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환송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캡처) 2019.07.01.

통신은 두 정상이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재개하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회담에 이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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